“수치가 낮다는데, 아직 약은 안 먹어도 된대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은 분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순간입니다.
- 분명 검사에서 이상이 나왔는데
- 증상도 있는 것 같은데
- 의사는 “조금 더 지켜보자”고 말합니다.
👉 왜 어떤 사람은 바로 약을 먹고,
👉 어떤 사람은 관찰만 할까요?
그 기준은 생각보다 명확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다시 한 번 정리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져
몸의 대사 속도가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쉽게 피로함
- 체중 증가
- 추위를 많이 탐
- 부종, 변비
- 우울감, 기억력 저하
하지만 문제는
👉 증상이 있어도 검사 수치는 애매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의사들이 가장 먼저 보는 숫자: TSH
의사가 치료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수치는 TSH(갑상선자극호르몬) 입니다.
일반적인 기준
- TSH 정상: 약 0.4 ~ 4.0 mIU/L
- TSH 상승 + 갑상선 호르몬 정상
→ 잠재성(아직 초기) 갑상선기능저하증 - TSH 상승 + 갑상선 호르몬 감소
→ 명확한 갑상선기능저하증
이 구분이 약 시작 여부를 가르는 핵심 기준입니다.

바로 약을 시작하는 경우
다음에 해당하면
대부분 약물 치료를 권유받습니다.
✔ TSH 수치가 10 이상으로 지속되는 경우
✔ 갑상선 호르몬(T4)이 실제로 낮은 경우
✔ 피로·부종·체중 증가 등 증상이 뚜렷한 경우
✔ 임신 중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경우
이 기준은
대한갑상선학회
진료지침에서도 공통으로 제시됩니다.
“지켜보자”는 말을 듣는 경우
반대로 아래에 해당하면
약을 바로 쓰지 않고 경과 관찰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 TSH가 살짝 높은 정도(경계 범위)
✔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정상
✔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생활로 설명 가능한 경우
✔ 일시적 수치 변화가 의심되는 경우
이 단계에서는
3~6개월 간격으로 재검사를 하며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봅니다.
👉 이 시기를
“아직 병이 아닌 상태”라고 오해하면 안 됩니다.
관리의 시작 단계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이 질문도 정말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 반드시 평생은 아닙니다.
- 일시적인 저하증
- 출산·스트레스·염증 후 발생한 경우
- 체중·생활습관 변화로 회복되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의사 판단 하에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기도 합니다.
다만,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인 경우에는
장기 복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보다 더 중요한 것
약을 먹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정기적인 수치 확인과 증상 변화 기록입니다.
의사들이 중요하게 보는 것은
- 수치 변화의 방향
- 증상이 실제로 좋아지는지
-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
입니다.
그래서
“수치는 괜찮은데 너무 피곤해요”
“약 먹는데도 체중이 늘어요”
이런 말들이 진료에서 중요합니다.
공신력 있는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 진료 기준·환자 정보
→ 대한갑상선학회 - 국가 건강 정보
→ 질병관리청
https://health.kdca.go.kr - 건강검진·보험 기준
→ 국민건강보험공단
https://www.nhis.or.kr
정리해보면
- 약을 먹을지 말지는 TSH 수치와 증상을 함께 봅니다
- 모든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즉시 약 대상은 아닙니다
- ‘지켜보자’는 말은 방치가 아니라 관리입니다
- 결정은 반드시 의사와 함께 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는
“언제 약을 시작하느냐”보다
“언제까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약을 시작하는 기준을 정리해봤다면,
다음 글에서는
👉 약을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복용법과 주의점을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