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운 황반변성, 조기 발견이 핵심입니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부위가 손상되어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노인성 황반변성’이라고도 하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안질환입니다.
처음에는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휘어 보이는 증상으로 시작되며, 말기에는 시력 중심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고,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황반변성의 원인과 증상
노화와 유전적 요인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된 원인입니다.
50세 이상 고령자에서 망막의 중심 부위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신생혈관이 생기며 변성이 일어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으며, 유전적 요인도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흡연은 황반변성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중심 시야 흐림과 직선 왜곡
초기에는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중심 부분이 흐리게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글씨가 번지거나 사람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환이 진행되면 시야 중심에 검은 점이 생기거나,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말기가 되면 중심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건성 vs 습성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건성(90%)과 습성(10%)**으로 나뉘며, 습성이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어 심각한 시력 손실을 유발합니다.
건성은 진행이 느리지만, 습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원인 | 노화, 유전,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
초기 증상 | 중심 시야 흐림, 직선 왜곡 |
유형 | 건성(완만), 습성(급속 진행) |
황반변성의 예방 및 치료방법
금연과 생활습관 개선
황반변성 예방의 핵심은 흡연 중단과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2~3배 높으며, 금연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혈관질환 관리가 중요하며,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식단 조절도 도움이 됩니다.
자외선은 망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안영양제 섭취: 비타민과 아연
건성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추는 데는 **항산화제 복합 영양제(AREDS2 처방)**가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C, E, 아연, 루테인, 제아잔틴 등의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진행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정확한 안과 진단 후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분별한 영양제 섭취는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안구 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주사
습성 황반변성은 눈 안에 신생혈관이 생기며 출혈이나 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빠른 치료가 필수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는 항VEGF 주사를 눈 속에 직접 주입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1~2개월 간격으로 반복 주사하며, 시력 유지 또는 일부 회복 효과가 있습니다.
주사치료는 병의 진행을 막는 데 필수적이며,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생활 개선 | 금연, 혈관질환 관리, 자외선 차단 |
안영양제 | AREDS2 기반 비타민 복합제 |
항VEGF 치료 | 눈 속 주사로 신생혈관 억제 |
황반변성의 치료 사례
① 60대 여성, 중심 시야 흐림으로 진단
정모 씨(62세)는 신문 글씨가 번져 보이고 얼굴이 흐릿하게 보여 안과를 찾았습니다.
건성 황반변성 진단 후 영양제 복용과 정기검진을 통해 증상 악화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 중입니다.
② 70대 남성, 급속한 시력 저하로 습성 진단
박모 씨(71세)는 한쪽 눈 시야가 빠르게 흐려지며 운전 중 사고 위험을 느꼈습니다.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단받고 항VEGF 주사를 3회 맞은 후 시력이 일부 회복되었고, 활동에 지장이 없어졌습니다.
③ 50대 중반 여성, 가족력 있어 조기 발견
이모 씨(55세)는 어머니가 황반변성으로 실명했던 이력이 있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았습니다.
건성 초기 단계에서 발견돼 루테인 영양제를 복용하며 정기 모니터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황반변성에 대한 전문가 조언
대한안과학회
“황반변성은 실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50세 이상은 1년에 1회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초기 증상이 모호해 발견이 늦어지기 쉬우므로 Amsler 격자 테스트로 자가검진을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미국 안과학회(AAO)
“습성 황반변성은 신속한 항VEGF 치료가 중요합니다.
주사치료를 늦출수록 시력 회복 가능성이 떨어지며, 조기 치료가 예후를 결정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루테인, 제아잔틴 등의 영양 성분은 건성 황반변성 진행을 25% 이상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다만, 정해진 용량과 복용 기준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안과학회 | 50세 이상 정기 안과검진, 자가 격자 테스트 권장 |
미국 AAO | 습성은 조기 주사치료가 핵심 |
서울아산병원 | 영양제 복용 시 진단 후 용량 관리 필요 |
황반변성 요약정리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망막의 중심 부위가 손상되면서 시력 저하 및 실명 위험이 커지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글씨가 휘어 보이거나 흐려지는 등 사소한 증상으로 시작되며, 조기 진단이 치료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금연, 자외선 차단, 혈관질환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과, 필요 시 항VEGF 주사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50세 이상은 매년 안과 검진을 통해 건성 여부를 확인하고, 습성으로 전환 여부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의 | 망막 중심부 황반 손상으로 시력 저하 |
원인 | 노화, 유전,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
증상 | 중심 흐림, 휘어 보임, 시력 저하 |
치료 | 생활 개선, 영양제, 항VEGF 주사 |
예방법 | 금연, 자외선 차단, 정기 안과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