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년 이후 급증하는 전립선암, 조용히 다가오는 침묵의 경고
전립선암은 남성 생식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50대 이후 남성에게서 급격히 증가합니다.
최근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국내 전립선암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른 암과 달리 진행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단순 전립선비대증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PSA 검사(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의 원인과 증상
연령과 유전적 요인
전립선암은 60세 이상 고령 남성에게서 가장 흔히 발생하며, 유전적 영향도 큽니다.
가족 중 전립선암을 앓은 경우, 발병 위험이 최대 2~3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지방·고칼로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등 생활습관 요인이 전립선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붉은 고기나 유제품 위주의 식사를 자주 하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배뇨 관련 증상
전립선암의 초기 증상은 배뇨장애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거나,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나 이는 전립선비대증과도 유사해 많은 환자들이 암으로 의심하지 않고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진행된 상태에서는 혈뇨나 통증, 골반 부위의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전이되면 뼈 통증도 동반됩니다.
진행된 암의 징후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될 경우 허리나 고관절 통증, 골절 위험 증가 등도 함께 나타납니다.
또한 급격한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주요 원인 | 고령, 유전, 고지방 식단, 비만 |
초기 증상 | 잔뇨감, 배뇨곤란, 야간뇨 |
진행 증상 | 혈뇨, 뼈 통증, 체중 감소 |
전립선암의 예방 및 치료방법
정기적인 PSA 검사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암입니다.
50세 이상 남성,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PSA 혈액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특이항원의 수치를 측정하고, 이상 여부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MRI, 초음파 유도 생검 등 정밀 진단기술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수술은 전립선 전절제술이 일반적이며, 개복 수술보다는 복강경 또는 로봇수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기 암은 수술만으로 완치 가능성이 높고,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릅니다.
수술 후에는 요실금,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거나 보조 치료를 통해 개선됩니다.
최근에는 신경보존수술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사선·호르몬 치료 병행
수술이 어려운 고령자나 진행된 암 환자의 경우,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차단 요법(ADT)**이 병행됩니다.
호르몬 요법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줄여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은 비교적 성장 속도가 느려,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전략도 일부 초기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검사 | PSA 검사, 직장수지검사, MRI |
수술 | 전립선 절제술, 로봇수술 |
기타 | 방사선, 호르몬, 적극적 감시 요법 |
전립선암의 치료 사례
① 60대 초반, 조기 발견으로 완치
김모 씨(62세)는 정기 건강검진에서 PSA 수치 상승이 발견되어 추가 검사 후, 전립선암 1기로 진단됐습니다.
로봇수술을 통해 전립선을 절제했고, 수술 후 합병증 없이 퇴원 3일 만에 일상 복귀했습니다.
② 70대, 수술 대신 호르몬 요법 선택
이모 씨(74세)는 체력이 약하고 당뇨·고혈압이 있어 수술보다 호르몬 치료를 선택했습니다.
1년간 지속적인 주사 치료 후, 암 진행이 억제되고 PSA 수치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③ 가족력 있는 50대 남성, 조기 예방 성공
박모 씨(56세)는 아버지가 전립선암을 앓았던 것을 계기로 매년 정기검진을 받았습니다.
초기 이상소견 발견 후, 생검 결과 암 전 단계로 확인되어 적극 감시 요법을 진행 중이며 아직 치료 없이 경과 관찰 중입니다.
전립선암에 대한 전문가 조언
대한비뇨의학회
“전립선암은 고령 남성에게 흔하지만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50세 이후 남성이라면 정기적인 PSA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
서울삼성병원 비뇨기과
“로봇수술의 도입으로 전립선 절제술의 회복 기간이 줄고, 요실금과 성기능 부작용도 최소화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수술 시기 선택이 중요합니다.”
미국암학회(ACS)
“전립선암은 천천히 자라는 암으로 모든 환자에게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적극 감시 또는 보존적 치료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대한비뇨의학회 | PSA 검사는 조기 발견의 핵심 |
서울삼성병원 | 로봇수술로 합병증 최소화 가능 |
미국암학회 | 고령자에겐 적극 감시도 고려 가능 |
전립선암 요약정리
전립선암은 고령 남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은 암입니다.
배뇨 관련 이상이나 PSA 수치 변화 등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는 수술, 방사선, 호르몬 치료가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 전략이 적용됩니다.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정기적인 전립선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최선의 예방입니다.
정의 | 남성 전립선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
원인 | 고령, 유전, 고지방 식단 |
증상 | 배뇨장애, 혈뇨, 뼈 통증 |
치료 | 절제술, 방사선, 호르몬 요법 |
예방 | PSA 검사, 규칙적인 검진, 식단 조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