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증상 거의 없는 침묵의 암, 난소상피암을 주의하세요
난소상피암은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전체 난소암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된다는 점입니다.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체중 증가 또는 감소 등 애매한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단순한 여성질환으로 오인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90%에 달할 수 있어, 정기 검진과 이상 징후에 대한 민감한 감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여성은 고위험군으로 주기적인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난소상피암의 원인과 증상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영향
난소상피암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10배 이상 증가합니다.
또한 배란을 많이 한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여성, 출산 경험이 적은 여성은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초기 증상이 모호한 것이 특징
난소상피암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배변 습관의 변화, 하복부 통증 등 일반적인 여성질환 증상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환자의 70% 이상이 3기 이후에서야 진단됩니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진행 단계에서 나타나는 신체 변화
진행된 상태에서는 복수(배에 물이 참), 체중 급감, 생리 이상, 요통,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뚜렷해집니다.
때로는 폐까지 암이 전이되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복부가 눈에 띄게 부풀거나, 평소보다 복장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원인 | 유전(BRCA), 호르몬, 고령, 출산 경험 없음 |
초기 증상 | 복부 팽만, 소화불량, 생리 이상 |
진행 증상 | 복수, 요통, 식욕 감소, 폐 전이 등 |
난소상피암의 예방 및 치료방법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
난소상피암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부인과 초음파 검사, CA-125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위험군(BRCA 보유자)은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정밀 내시경을 통해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피임약 복용은 배란 횟수를 줄여 난소암 발병률을 30~50%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모유수유 경험도 예방 요인 중 하나입니다.
수술적 치료와 항암 치료 병행
초기 단계에서는 난소 절제술 또는 자궁 및 난관을 포함한 광범위 절제술이 시행됩니다.
3기 이상 진행된 경우 복강 내 암세포 제거를 위한 **감축수술(debulking surgery)**과 항암 화학요법 병행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종양 표적치료제(파롤리브, 베바시주맙 등)를 활용해 치료 반응률을 높이고 재발을 줄이는 방식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항암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추적 관찰
치료 이후에는 3~6개월 간격으로 CA-125 수치 체크, 영상 검사, 복부 내시경 등을 통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난소상피암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 종료 후 최소 5년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 | 정기 검진, 피임약 복용, 출산 경험 |
수술 | 초기: 절제술 / 진행: 감축수술 |
항암 |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제 병용 |
관리 | 재발 방지 위한 정기 추적 검사 필수 |
난소상피암의 치료 사례
① 40대 여성,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
김모 씨(43세)는 정기 건강검진에서 복부 초음파로 난소에 5cm 종양 발견 후, 조직검사 결과 난소상피암 1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로 종양을 완전 절제했고, 항암 없이 경과관찰 중이며, 정기 추적검사에서 재발 없이 회복 중입니다.
② 50대 여성, 생리 불순과 하복부 통증 호소
이모 씨(52세)는 하복부 통증과 소화불량으로 내원 후, 복수 동반된 3기 난소상피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감축수술과 6차 항암치료 후 현재 표적항암제로 유지치료 중이며, 암세포는 대부분 소멸된 상태입니다.
③ BRCA 유전자 보유자, 예방적 절제술 선택
장모 씨(38세)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어 BRCA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의학적 권고로 난소 절제술을 선택했습니다.
조기 수술을 통해 실제 암 발생 전 예방에 성공했으며, 유방암 예방도 함께 관리하고 있습니다.
난소상피암에 대한 전문가 조언
대한부인종양학회
“난소상피암은 침묵의 암이라 불릴 정도로 조기 증상이 미미합니다.
따라서 50세 이상 여성은 연 1회 정기 부인과 초음파와 혈액검사(CA-125)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가족력이 있거나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일반 여성보다 발병률이 현저히 높습니다.
이 경우 정기적인 정밀검사와 필요 시 예방적 수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미국 암학회(ACS)
“표적치료제 사용과 유전자 기반 맞춤 치료가 난소상피암 생존율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단, 환자 스스로도 건강 인식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대한부인종양학회 | 연 1회 초음파 및 CA-125 검사가 조기 예방에 효과적 |
삼성서울병원 | BRCA 보유자는 예방적 절제술도 고려 대상 |
미국 암학회 | 표적치료제와 유전자 기반 치료가 생존율 향상에 기여 |
난소상피암 요약정리
난소상피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대표적 여성암입니다.
복부 팽만감, 생리 이상, 체중 변화 등의 가벼운 증상이라도 지속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기 검진과 유전자 검사, 피임약 복용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수술과 항암 치료, 표적 치료가 병행됩니다.
특히 BRCA 변이 유무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므로, 맞춤형 접근이 필수입니다.
정의 | 난소 표면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
주요 원인 | 유전, 호르몬, 출산 경험 없음 |
증상 | 복부 불편감, 생리 이상, 복수, 요통 |
치료 | 수술, 항암, 표적 치료, 예방 수술 |
관리 | 재발 방지 위해 5년 이상 추적 검사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