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복통으로 넘기기 쉬운 담낭염,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협합니다
담낭염은 담즙을 저장하는 기관인 ‘담낭(쓸개)’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대부분 담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오른쪽 윗배 통증, 구역, 구토, 발열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통증이 심할 경우 응급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담낭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담낭이 괴사하거나 담즙이 복강으로 퍼지면서 복막염으로 악화될 위험도 있습니다.
담낭염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이며, 평소 식습관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담낭염의 원인과 증상
담석으로 인한 염증 발생
담낭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쓸개에 생기는 돌)**입니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 담즙이 빠져나가지 못해 담낭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 세균 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 고지방 식단을 자주 먹는 사람에서 담석 발생률이 높습니다.
고령자, 당뇨병 환자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염증이 심하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른쪽 상복부 통증과 발열
담낭염의 대표 증상은 오른쪽 윗배 통증으로, 등이나 오른쪽 어깨로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통증은 몇 시간 동안 지속되며 식사 후 특히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열, 오한, 구역질, 구토, 소화불량이 동반되며,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머피징후(Murphy’s sign)’**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담낭이 괴사하거나 천공되는 중증 상태로 진행됩니다.
급성 vs 만성 담낭염
급성 담낭염은 갑자기 발생하는 심한 통증이 특징이고, 응급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만성 담낭염은 담석이 자주 막혔다 풀리기를 반복하며, 지속적인 소화불량과 복부 불쾌감이 주 증상입니다.
진단은 초음파, 혈액검사, CT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필요 시 MRI나 내시경 검사도 시행됩니다.
| 주요 원인 | 담석, 세균 감염, 담즙 정체 |
| 주요 증상 | 오른쪽 윗배 통증, 구토, 발열 |
| 유형 | 급성 담낭염 / 만성 담낭염 |
담낭염의 예방 및 치료방법
저지방 식단과 규칙적 식사
담낭염 예방의 핵심은 담석이 생기지 않도록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기름진 음식, 튀김류, 고콜레스테롤 음식은 피하고, 채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식사를 거르면 담즙이 오래 머물게 되어 담석 형성을 촉진하므로,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을 급격히 줄이는 다이어트는 오히려 담석 위험을 높이므로 천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물 치료 및 금식
초기에는 금식과 수액 치료를 통해 담낭의 자극을 줄이고, 항생제 투여로 감염을 조절합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함께 사용하며, 해열제와 위장 보호제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담석이 자연 배출되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재발 위험이 있어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급성 담낭염의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회복 후 수술적 제거가 권장됩니다.
담낭 절제술(복강경 수술)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담낭 자체를 절제하는 수술(담낭절제술)**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복강경을 통해 최소 침습 수술이 이루어지며, 입원 기간도 2~3일로 짧습니다.
담낭이 없어도 소화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대부분 환자는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합니다.
단, 수술 후 일시적인 설사나 소화불량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 예방 | 저지방 식단, 규칙적 식사, 무리한 다이어트 금지 |
| 비수술 치료 | 금식, 항생제, 수액치료 |
| 수술 |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완치 가능 |
담낭염의 치료 사례
① 50대 여성, 기름진 식사 후 극심한 복통
김모 씨(54세)는 외식 후 오른쪽 복부에 극심한 통증과 구토로 응급실을 찾았고, 초음파에서 담석이 확인되어 급성 담낭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액과 항생제 치료 후 안정된 뒤,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② 60대 남성, 만성 복부 불쾌감 지속
박모 씨(62세)는 몇 달째 소화불량과 오른쪽 복부 묵직한 느낌을 호소하다 병원에서 만성 담낭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기적 검진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다 재발로 인해 수술을 진행하였고, 현재는 식단 조절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③ 당뇨병 있는 70대 노인, 증상 없이 진행
이모 씨(71세)는 당뇨 합병증 검진 중 우연히 담낭 벽 비후와 담석이 발견되어 CT 검사를 추가로 시행했습니다.
무증상이지만 감염 위험이 있어 예방적 담낭 절제술을 받았고, 이후 경과는 양호했습니다.
담낭염에 대한 전문가 조언
대한소화기학회
“담낭염은 급성일 경우 응급 수술까지 필요한 위험한 질환이므로 조기 진단과 식습관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여성, 고지혈증, 비만 환자는 담석 발생 위험이 높으니 주기적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안전한 수술이며, 대부분 **일상생활 복귀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다만 수술 후 일시적으로 느끼는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선 초기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미국 소화기내과학회(ACG)
“담낭염 환자의 2530%는 무증상 담석을 방치하다 급성으로 악화되는 경우입니다.3년에 한 번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낭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0세 이후 성인은 2
| 대한소화기학회 | 비만·고지혈증 환자 초음파 검사 권장 |
| 서울아산병원 | 복강경 수술 후 빠른 회복 가능 |
| 미국 ACG | 무증상 담석도 정기 검사 필요 |
담낭염 요약정리
담낭염은 주로 담석에 의해 발생하며, 복부 통증과 발열이 주요 증상인 소화기계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기름진 식단·불규칙한 식사 습관이 주요 위험 요소입니다.
예방을 위해선 저지방 위주의 식사와 꾸준한 식습관이 필요하며, 치료는 약물 요법과 복강경 수술이 병행됩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증상 관찰을 통해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의 | 담낭(쓸개)에 염증이 생긴 질환 |
| 원인 | 담석, 감염, 담즙 정체 |
| 증상 | 오른쪽 복부 통증, 발열, 구토 |
| 치료 | 금식, 항생제, 복강경 수술 |
| 예방법 | 식단 관리, 정기 초음파 검사 |